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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무증상, 옆자리 아닌데도 감염···집단감염 해수부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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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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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공무원들이 같은 층에서 떨어진 자리에 근무했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거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3분의 1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였다. 특정 집단감염 집단에서 이렇게 무증상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은 해수부가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해수부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역학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수부 감염자 39명의 감염원, 감염 경로 중간 조사 결과다. 해수부에서는 지난달 10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청사 4층 출입을 통제하고 795명의 직원을 전수조사했다.

여기에서 13명(전체의 33.3%)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왔다. 보건 당국은 "전면적인 이동 통제 조치를 하고 모든 직원을 검사함으로써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했고, 해수부와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억제했다"고 평가했다. 조기에 대처하지 않았다면 지역사회 전파가 크게 발생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보건 당국은 해수부 청사 4층 12개과와 5층 2개과에서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 나란히 붙어서 근무한 사람은 8명뿐이다. 나머지는 띄엄띄엄 떨어져 있다. 보건 당국은 "환자가 발생한 부서끼리 세미나·워크숍 등의 활동을 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환자들의 근무환경과 특성을 고려했을 때 통상적인 근무 활동을 하면서 부서 간에 2차 전파를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환자 중 신천지 교인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도 없었다. 해외 여행을 다녀왔거나 국내 특별관리지역을 방문한 사람도 없었다"며 "세종시 등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사람이 청사에 전파했는지 직원들의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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