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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네이마르가 '훌륭한 선수'는 아냐" 델 보스케 냉정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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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네이마르의 실력을 칭찬하면서도, '훌륭한 선수'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레알마드리드에서 2군과, 유소년 팀,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을 거쳐 감독까지 맡았다. 레알의 감독으로 1999-2000시즌과 2001-0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따냈고, 라리가에서도 2회(1999-2000시즌, 2002-03시즌)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터키 베식타쉬 감독, 카디스에서 스포르팅디렉터로 일하다가 2008년 7월 유로2008에서 우승한 직후 스페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8년 동안 장기 집권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선 스페인에 역사상 첫 우승을 따냈고, 유로2012에서도 스페인에 2대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조별 리그 탈락으로 고배를 마셨고, 2016년 6월 유로2016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한 뒤 지휘봉을 내려놨다.

세계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레알에서, 그리고 2010년을 전후해 세계 최고로 군림한 스페인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델 보스케가 보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는 어떨까. FC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도는 가운데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가 경험이 풍부한 명장 델 보스케에게 질문을 던졌다.

델 보스케 감독은 "(네이마르는) 까다로운 사람이다. 내 생각에 모범적인 선수는 아니다. 선수로서 아주 뛰어나다고는 말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 5명을 말해달라고 한다면, 네이마르는 확실히 그 리스트 안에 있을 것"이라며 실력은 인정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심판을) 속이려고 하거나 눈속임할 때가 많다. 더구나 어떻게 바르사에서 떠났나?"라며 네이마르의 태도에 관해선 의문을 제기했다. "모범적인 선수는 아니"라고 말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일 것이다.

현재 바르사는 네이마르 재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리오넬 메시, 제라르드 피케 등 바르사의 옛 동료들은 네이마르의 재영입을 지지하고 나섰다.

델 보스케 감독은 "누구와 계약해야 하고, 또 그렇지 말아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구단이다. 선수들이 말하는 것에 따를 필요는 없다. 그래서 구단에 스포르팅 렉터나 기술 자문들이 있는 것이다. 축구 선수가 동료였던 선수에 관해 나쁘게 말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그렇게 하는 선수를 보지 못했다"며 구단이 선수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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