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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위기의 시대에도 성장하는 서비스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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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디지털 경제 시대 급성장 중인 ‘타오바오 라이브’

타오차트(淘榜单)가 발표한 <2020 타오바오 라이브 신경제 보고서(2020淘宝直播新经济报告)>에 따르면, 생방송 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 라이브(Taobao Live)를 통한 거래액은 3년 연속으로 15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타오바오 라이브로 대표되는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 판매는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전자상거래 방식이다.

코로나19 발발 후 오프라인 기반 판매자들이 타오바오 라이브로 대거 몰려들었다. 2월에는 새로 라이브를 시작한 판매자가 1월 대비 719% 증가했으며, 3월에는 7천여명의 후베이성 판매자들이 ‘후베이 지아요우’ 특별 방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9년 기준 타오바오 라이브 이용자는 4억 명이며, 연간 거래액은 2천억 위안을 넘기고 있다. 방송은 전세계 73개 국가 공장, 농장, 노점, 쇼핑몰, 시장 등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주이용자는 8090세대로, 여성 비율(60%)이 남성비율보다 높았다.

이용자 분포로 보면 1선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거주자가 가장 많았다. 1,2선 도시 거주자는 화장품, 생활서비스를 선호했으며, 5,6선 도시 거주자는 여성복, 자동차를 선호했다. 60년대생 이상은 가정용 패브릭, 가구, 가전제품류를 선호했고, 90년대생은 화장품, 2000년대생은 디지털 전자제품, 스포츠 용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오바오 라이브 BJ 중 절반 이상은 90년대생이 차지했고, 최고령자는 올해 109세, 최연소자는 2000년대생이었다. BJ 중 65% 이상이 여성이며, 저녁 6시 이후 9, 10시가 라이브가 가장 많은 피크타임이었다.

자오상증권(招商证券)에 따르면, 타오바오 라이브의 일 평균 거래액은 2억 2천만 위안(약 380억 6,220만원)이며 연간 거래액은 1,800억 위안(약 31조 1,418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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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스타벅스를 견제하는 토종 브랜드로 각광받던 ‘루이싱 커피(瑞幸咖啡, Luckin coffee) 커피’가 회계 부정 사건으로 신뢰도에 큰 금이 갔다.

루이싱은 매출 2019년 4월부터 12월까지 38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나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루이싱커피의 2019년 1∼3분기 매출액(29억 2,900억 위안) 규모를 속인 것이다. 이 여파로 루이싱 나스닥 주가는 이틑날 75.57% 하락한 6.40 달러로 마감했다.

당초 해당 의혹을 부인하던 루이싱 측은 자체 내사에서 리우젠(刘健)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다수의 임직원들이 조작에 연루되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해 투명한 감사를 받을 것이라 발표했다.

투자자 등으로부터 집단 소송이 예견된 가운데, 중국 최고 증권감독기구인 중국증권규제위원회는 루이싱의 회계 부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경우에 따라 상장 폐지등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이번 루이싱의 매출 조작 사건은 대륙 본토와 해외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게 기업윤리와 투명한 경영을 되새기는 단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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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 2019년 성적표

중국 대표 배달서비스 메이투안(美团)이 2019년 실적을 발표했다. 지는해 메이투안의 총매출은 2018년 652억 위안(약 11조 2,841억원) 대비 49.5% 증가한 975억 위안(약 16조 8,743억원),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한 323억 위안(약 5조 5,901억원)이었다.

주수입원인 배달서비스가 548억 위안(약 9조 4,842억원)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레스토랑과 호텔 예약 그리고 여행관련 서비스가 223억 위안(약 3조 8,594억원), B2B공급체인 솔루션, 공유자전거, 승차공유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이 204억 위안(약 3조 5,30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메이투안 연간 이용자는 4억 5천만명이었고 인당 연평균 거래건수는 27.4건이었다. 배달 서비스 원가는 2018년 329억 위안(약 5조 6,940억원)에서 35.7% 증가한 446억 위안(약 7조 7,166억원)이었다. 399만 명에 달하는 라이더 인건비가 가장 큰 지출 비용이었다.

공유자전거, 승차공유 서비스 부문의 수익은 2018년 -10억 위안(약 1,730억원)에서 13억 위안(약 2,249억원)으로 손실을 줄이기 시작했다. 2019년 말 기준 메이투안은 전국 54개 도시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투안의 실적보고서 발표 전, 골드만삭스와 중신증권(中信证券)은 매수 의견을 내놓았으면 목표주가는 각각 116홍콩달러(약 18,375원), 117.2홍콩달러(약 18,565원)를 제시했다. 그리고 골드만삭스는 메이투안의 배달서비스와 온라인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이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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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페이, 싱가포르에서 서비스 론칭

화웨이가 싱가포르에서 화웨이페이(Huawei Pay) 서비스를 개시한다. 화웨이 페이앱을 다운받아 NFC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중국공상은행(ICBC) 싱가포르 카드만 지원하며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화웨이 페이 이용자는 최대 20 싱가폴 달러(SGD, 약 1만 7천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화웨이는 2016년 8월 유니온페이(银联)와 손잡고 NFC 방식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화웨이페이’를 출시했다. 화웨이페이는 2019년 말 기준 126개 은행 카드를 지원하며, 33종의 교통카드를 지원해 전국 271개의 도시에서 이용가능하다. 화웨이페이는 화웨이와 아너의 최신 스마트폰, 스마트 와치와 스마트 밴드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화웨이 페이는 2019년 1월 1일 러시아에서 해외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글: 허민혜(min3hui4@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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