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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미스터트롯#BTS#트와이스" 신동 정동원이 밝힌, 글로벌 'K트롯'의 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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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최연소 트로트 가수인 정동원이 아이돌 제의에도 트로트를 할 것이라며 트로트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낸데 이어, 이상형부터 다양한 입담을 펼쳤다.

6일 방송된 KBS1 라디오 '라이브 진주'에서 최연소 트로트 가수인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먼저 DJ 안유리 아나운서는 "오늘 인터뷰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정동원과 함께 한다"고 소개하면서 국내 최연소 트로트 가수인 정동원을 소개했다.

수줍은 미소로 팬들에게 인사를 올린 정동원은 "정말 바쁠 텐데 요즘 인기 실감하냐"는 질문에 "방송 나오고 나서 많이 달라졌다. 길 가다 사람들이 알아봐 준다"며 높아진 인지도와 인기를 실감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안유리 아나운서는 "정동원도 바쁘겠지만 정동원 아빠도 바쁜 나날을 보내겠다"고 운을 떼자 정동원은 "그렇다. 내가 아직 소속사가 없어서 서울 갈 때도 아빠가 운전을 해주신다"며 아버지가 직접 매니저가 되어 정동원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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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동원은 "코로나19로 중학교 입학이 연기됐지만 서운한 건 없다"면서 "학교를 아예 안 가고 싶은 건 아닌데 서운하진 않다. 하동에 있는 중학교에 입학 예정이다"며 곧 입합을 앞두고 있다는 근황도 덧붙였다.

특히나 정동원은 최근 하동군 홍보대사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감을 묻자 정동원은 "어렸을 때부터 하동에서 살았는데 홍보대사가 됐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하동 명물 지도에 우리 집이 있더라. 관광 코스에 우리 집이 들어가 있다"고 웃으며 여느 또래 아이들처럼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좋아하는 과목은 음악, 싫어하는 과목은 수학이라는 정동원의 말에 DJ 안유리 아나운서는 언제부터 음악에 대한 재능이 있다고 깨달았는지 물었다.

이에 정동원은 "음악을 하다 보니까 지인들이 재능 있다고 알려줬다. 그때부터 제대로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트로트 신동답게 남다른 끼가 있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정동원에게 최근 전국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 촬영 얘기를 빼놓을 수 없었다.
큰 형들 사이에서 유난히 주눅 들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정동원은 "형들이 나보다 나이도 많고 노래도 오래 했지만 주눅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자신감 갖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회상하며 남다른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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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정동원은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언급하면서 "미스터트롯을 촬영하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슬픔을 이겨내서 녹화해야겠다 느꼈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했다"며 슬픔을 뒤로하고 경연에 열중할 수 밖에 없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당당히 '미스터 트롯'에서 5위를 차지한 순위를 언급했다. 안유리 DJ가 "'미스터트롯'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최종 5위를 기록했다"면서 결과에 만족하는지 특별하게 묻자 정동원은 "당연히 만족한다"고 입을 열면서 "100인 예선 당시 팀 미션만 하고 떨어져도 한이 없겠다고 했다. '조금만 올라가자' 하던 게 결승까지 왔고 5위를 했다. 너무 만족한다"며 당시 기뻤던 순간을 회상하며 미소를 지어 듣는 이들까지 귓가에 미소를 맴돌게 했다.

이때, 안유리 아나운서는 세계적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를 언급했다. 과거 정동원이 방탄소년단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 했기 때문.

이와 다르게 어떻게 트로트의 길로 빠졌는지 묻자 정동원은 "예전에는 아이돌 음악을 많이 들었다. 악기를 하면서 트로트를 시작했다. 11살에 악기를 시작했고 12살부터 트로트를 시작했다"면서 "트로트 매력은 기교 같다. 독특한 바이브레이션이 좋다"며 트로트에 빠질 수 밖에 없던 비화를 전했다.

그럼에도 DJ 안유리 아나운서는 "아이돌 음악을 즐겨 들었다는데 만약 아이돌 제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할 거냐"며 다소 결정하기 힘들 수 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동원은 "지금까지 트로트를 했으니 제의를 받아도 트로트를 할 거다"고 대답하며 트로트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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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안유리 아나운서는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혹시 좋아하는 여자 아이돌 있는지 되물었고 정동원은 "남자 아이돌은 방탄소년단, 여자 아이돌은 트와이스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한 청취자는 "아직도 이상형이 승무원이냐. 여자친구는 없는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던지자 정동원은 "여자친구는 태어나서 한 번도 사귀어 본 적 없다. 이상형은 조금 바뀌었다. 배우 손예진이다"고 수줍게 미소지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정동원은 "세계적인 트로트 가수가 꿈이다"며 K트롯을 향한 포부를 드러내면서
현재 코로나19로 힘든 시국을 언급하며 "모두 힘들 텐데 힘내시길 바란다"고 위로를 건네 뭉클하게 했다.

한편, 월간지 우먼센스가 '트로트 신동'에서도 화보와 함께 인터뷰를 공개한 바 있는 정동원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종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최종 결선에서 5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고 하자 동원 군은 “도중에 탈락하게 되더라도 아쉬움보단 뿌듯함이 더 클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재미있게 즐겼다”고 종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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