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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테슬라, 이젠 '인공호흡기'까지…병원 무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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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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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테슬라 공장/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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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인공호흡기를 미국 내 의료현장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개발자들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동차 부품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인공호흡기를 소개했다.

개발자들은 테슬라 모델3 제작에 쓰이는 터치스크린과 컴퓨터 시스템 등이 호흡기 제작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부품을 통해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주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해 뉴욕에 있는 공장을 재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머스크는 지난달 31일 배송 가능한 지역의 병원에 식품의약국(FDA) 공인 인공호흡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앞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 내 의료용품 부족 상황을 토로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마비되면서 테슬라를 포함한 모든 제조업체들이 인공호흡기를 만드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서 와야 하는 부품이 없어 빠른 생산이 어렵다"고 했다.

이에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생산에 쓰는 부품 재고를 활용해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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