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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30·40대 무지' 발언 김대호, 결국 사과 "제가 부족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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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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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세대 비하' 논란에 휩싸이자 공식 사과했다.

6일 김대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사려 깊지 못한 제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 발언의 진의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낀 30대 중반부터 40대 분들의 미래통합당에 대한 냉랭함을 당의 성찰과 혁신의 채찍이요, 그 문 의식을 대한민국의 발전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의 여부를 떠나 제가 부족하고 과문한 탓"이라며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국민과 30~40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아울러 "분초를 다투고 각지에서 최선을 다하시고 계시는 통합당 후보들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통합당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아는데 30·40대는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태어나 보니 어느 정도 살만한 나라여서 이분들의 기준은 유럽이나 미국쯤 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30·40대의 문제의식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데, 문제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했는지에 대한 구조와 원인, 동력을 모르다 보니 기존의 발전 동력을 무참히 파괴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60·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면서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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