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부산 신항에서 15만 톤급 컨테이너선이 들어오다가 크레인을 들이받았습니다. 대형 크레인 1대가 맥없이 무너졌고 4대가 파손됐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입수한 영상에 사고 상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신항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접안 시설에 너무 가까이 다가옵니다.
잠시 후 부두에 있는 크레인이 맥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크레인 기사들이 공포에 질려 우왕좌왕합니다.
접안하려고 방향을 틀던 배가 크레인을 들이받은 겁니다.
[목격자 : (부두) 멀리서 대고 안으로 밀고 들어와야 정상인데 바짝 붙어서 접안을 해 놓으니까.]
사고가 난 건 오후 2시 50분쯤.
중국 저우산에서 온 15만 톤급 밀라노 브리지 호는 사고 직전 속도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강한 충격에 다닥다닥 붙어 있던 크레인 4기가 줄줄이 밀리고 부서졌습니다.
[확 넘어졌어. 와!]
1명이 다쳤습니다.
작업 준비 중이던 크레인 기사 44살 김모 씨는 지상 5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렸지만, 발목만 다쳤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크레인이 추가 붕괴될 가능성까지 있어 현장은 통제됐습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 : 도선사가 잘못했는지 (항해사가) 조타를 잘못했을 수도 있고.]
해경은 목격자와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손진동·부산소방본부)
구석찬 기자 , 조선옥,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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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부산 신항에서 15만 톤급 컨테이너선이 들어오다가 크레인을 들이받았습니다. 대형 크레인 1대가 맥없이 무너졌고 4대가 파손됐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입수한 영상에 사고 상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신항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접안 시설에 너무 가까이 다가옵니다.
잠시 후 부두에 있는 크레인이 맥없이 무너져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