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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뉴욕증시, 다우지수 1000포인트 급등 출발… 코로나 진정·석유 감산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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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의 업무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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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6일(현지 시각) 급등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사망자 증가세 둔화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4.50포인트(4.87%) 오른 2만2077.03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8.24포인트(4.75%)와 355.13포인트(4.82%) 상승한 2606.89와 7728.21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주에서 전날 코로나 관련 사망자가 594명 발생했지만 지난 4일 630명보다는 줄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전날 기자회견에서 "좋은 징조일 수 있다. 몇몇 좋은 일들이 뉴욕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석유 전쟁이 곧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이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에 "러시아와 사우디가 감산 합의에 아주 아주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또 CNBC방송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 OPEC 주요 산유국들이 9일 화상회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회의에서 감산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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