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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유럽증시, 코로나 확산 둔화 기대로 5% 내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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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6일(현지 시각) 상승 마감했다. 유럽 국가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사망자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풀리면서 대부분 산업 종목들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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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이날 3% 이상 뛰면서 장 초반을 시작해 결국 549.40포인트(5.77%) 급등한 1만75.17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1만선을 회복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6.89포인트(3.08%) 상승한 5582.3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91.56포인트(4.61%) 올라 4346.14를 기록하며 폐장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4.99% 상승한 2,795.97로 거래를 끝냈다.

코로나 관련 사망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날 반영되면서 대부분 산업 종목들이 올랐다. 특히 자동차산업 관련 주들이 유럽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증시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는 평가도 있다. 세계통화기금(IMF)은 이날 '감염병 대유행의 경제 충격에 관한 초기 관점'이라는 제목의 블로그 글에서 "올해 경기침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나쁠 것"이라며 "경제적 피해가 모든 나라에 걸쳐 늘어나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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