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Q&A] 초중고 원격수업하면 출결·평가는 어떻게 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원격수업 출석은 교과별 차시 단위로…평가는 등교 개학 이후에

연합뉴스

세종교육청 전체 초·중등 교원 대상 원격수업 연수 완료
세종시교육청이 온라인 개학에 따라 원격수업을 해야 하는 시내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나흘간 원격 수업 플랫폼 활용 연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원격 수업 연수 중인 세종교육청 관내 교사들. [세종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9일 고3·중3부터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는 가운데 원격수업 시 출결과 평가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7일 원격 수업에 적용될 '원격수업 출결 및 학생 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했다.

교육부는 원격 수업에서는 교과별 차시(교시) 단위로 출결을 처리하고 평가는 등교 개학 이후에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등교수업을 못 하고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는 경우 교육부는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격수업 관련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 원격 수업에서 출결처리는 어떻게 하나

▲ 당일 교과별 차시(교시) 단위로 출결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등교수업과 달리 교과 교사는 실시간 또는 사후 출석 증빙자료를 확인해 차시별 출석 또는 결석(결과)으로만 기록하고, 담임교사가 출석부 등 보조장부를 활용해 수업일로부터 1주일(7일) 단위로 종합해 월간 단위 또는 등교 개학 후 출결 처리한다.

--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활용 수업 등 원격 수업 유형별로 세부적인 출석 인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

▲ 실시간 쌍방향 중심 수업은 교사가 직접 실시간으로 출석을 확인한다.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과 과제 수행 중심은 e학습터 등 학습관리시스템(LMS) 등을 활용해 진도율, 접속 기록 등으로 확인한다. 불가피하게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은 과제물 제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선전화 등을 통해 대체 확인하거나 교과별 대체 프로그램 이행 결과를 근거로 출석 처리한다.

-- 과제 수행 중심 수업과 과제형 수행평가는 같은 것인가

▲ 과제 수행 중심 수업은 원격수업의 한 형태로, 학생이 교사가 부여한 자기주도학습 과제를 수행하고, 이를 교사로부터 확인 및 피드백을 받는 수업이다. 과제형 수행평가는 정규교육과정 외에 학생이 수행한 결과물에 대해 점수를 부여하는 평가로 올해부터 금지됐다.

-- 원격수업에서 평가는 어떻게 하는가

▲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필 평가는 등교 개학 이후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때 출제 범위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 수행평가는 원격수업 중이라도 교사의 관찰·확인 가능 여부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

-- 원격수업에서 수행평가와 학생부 기재는 어떻게 하나

▲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교사가 관찰·확인해 이를 토대로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하는 것이 원칙이다. 실시간 토의, 토론, 화상발표, 생활체조 영상, 리코더 연주 영상 등 교사가 학생의 수행과정 및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이를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이 과제물을 직접 수행하였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이를 직접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는다.

-- 수행평가의 부담이 크지 않는가

▲ 등교개학 이후 단기간 내 수행평가 집중 실시에 따른 학생의 부담 완화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에서는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행평가 성적 반영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 원격수업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나

▲ 학교생활기록부는 교사가 관찰·평가한 내용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원격수업 중 교사가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경우 학생의 수행과정 및 결과에 대해 기재할 수 있으며, 이때 학교는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코로나19가 지속해 원격수업이 장기화할 경우 학생평가는 어떻게 실시하나

▲ 장기간 원격수업이 진행되어 정상적인 학생평가가 어렵게 될 경우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sungjin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