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9315946 0112020040759315946 04 0401001 6.1.7-RELEASE 11 머니투데이 0 false true true false 1586207999000 1586213046000

서울 확진자 쏟아진다, 203명이 해외입국·유학생·10~20대

글자크기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머니투데이

(파리(프랑스)=뉴스1) 이준성 프리랜서 기자 = 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 2E터미널 출국장에서 한국으로 출국하는 탑승객이 항공사 관계자에게 발열 체크를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유입을 막기위해 정부는 모든 국내 입국 예정자에게 비행기 탑승 전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측정한 탑승객의 체온이 37.5℃를 넘는 경우 해당 항공사는 비행기 탑승을 금지하고 요금을 환불해줘야 한다. 2020.4.6/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학생 등이 속속 입국하며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유럽, 미주에 일본까지 해외 접촉 관련 신규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해외 유입 사례는 총 769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내국인은 92.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유럽·미주발 확진자 쏟아진다…청정 제주에도

코로나19 확산 초기 일부 확진자가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그 수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지역에서도 빠르게 퍼지면서 이후 대부분은 유럽지역과 미주지역에서 유입됐다.

특히 3월 중순부터 해외발 확진자가 늘었다. 각국이 한국인 입국 금지나 국가 봉쇄 조치 등을 하면서 교민, 유학생, 여행자들의 귀국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


최근 1주간 해외 유입 사례는 미주 지역이 133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지역이 112명이었다. 또 동남아·중동 지역이 27명, 아프리카 지역 1명 등이었다. 여기에 5일 하루에만 영국에서 10명,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1명의 해외 유입사례가 추가됐다.

교민, 유학생 등의 귀국이 잇따르면서 한동안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제주에도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일 제주도에선 지난달 29일 남미 유학생이 9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후 5일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국 유학에서 돌아온 20대 여성이다.



유학생 유입 이어지며… 서울 확진자↑

특히 서울에 해외 관련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총 확진자 563명 중 해외 관련 확진자는 203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유학생으로 10~20의 젊은 층이다.

유학생이 많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강남구는 현재까지 50명으로, 서울 내에서 가장 많은 해외발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 서초구는 각각 36명, 30명이다.

코로나 증상이 있었는데도 제주에 여행을 가 제주도로부터 손해배상소송을 당한 모녀도 강남구 거주 미국 유학생 모녀였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입국한 뒤 정부의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를 여행했다가 제주도와 업체 등으로부터 1억32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일본발 코로나도 비상이다. 일본이 비자 관련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는 데다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어서 일본으로부터의 내국인 입국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본발 확진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일본으로부터 귀국한 서초구 27번 확진자는 양재1동에 사는 37세 남성으로, 최초 증상이 지난달 27일에 나타났다. 그는 지난달 31일에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학생 등 해외 입국자들을 중심으로한 확진 사례가 속출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방역의 중심을 해외입국자로 옮겨야한다"며 질병관리본부에 유럽발 입국자와 미국발 입국자 명단을 요청, 이를 받아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이어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모든 국가에서 입국해 서울에 오는 내·외국인은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하고 있다. 특히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 뿐 아니라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공항에 8개 노선 18대의 리무진, 해외입국자 전용 택시 200대(외국인관광택시 활용)를 따로 마련해 이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해외 입국자들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즉시 자가격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공항에서 특별수송 리무진, 버스로 이동하는 입국자뿐만 아니라 모든 무증상 해외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또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 진료소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약 1000의 진단검사가 가능하다.

한편, 질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284명으로 전날 보다 하루새 47명이 증가했다. 하루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건 46일만이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