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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재오 "황교안, 막말 아니고 틀린 말…우려먹는 여당도 수준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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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이재오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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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전 의원이 "항교안 대표의 n번방 호기심 회원, 신체 비하 발언 등은 막말이라기보다 틀린 말"이라며 "마땅히 사과해야 하지만 여당에서도 그 사과를 받아주고 넘어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6일 C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막말 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황 대표의 n번방 호기심 회원 이야기나, 키 작은 사람은 투표용지 못 든다는 말 등은 막말보단 틀린 말"이라며 "막말은 어거지 쓰는 것인데 이건 어거지 이전에 완전히 틀린, 사실이 아닌 말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말을 한 것이니 잘못했다고 백 번 사과하는 것이 옳다"며 "그런데 그 사과를 하면 여당에서도 사과를 받아줘야 하는데 선거 전략으로 계속 몰고 들어가는 건 내가 볼 땐 수준 이하"라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정치인의) 옛날 발언들까지 다 꺼내면 민주당 사람들도 그런 (틀린) 말을 한 게 어디 한 두번이겠냐"며 "그런 건 했을 때 여든 야든 잘못한 건 잘못했다 하고 넘어가야지, 잘못했다 그러는데도 계속 그걸 엿가락 늘리듯 늘려서 선거전략으로 우려먹으면 국민들 보기엔 여야가 똑같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임지우 인턴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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