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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한 눈에 보는 코로나 현황…美사망자 1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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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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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4만명을 넘었다. 누적 사망자 수도 7만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가 10만명 안팎의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진원지인 중국보다 확진자 수가 훨씬 많아졌다. 영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실로 옮겨진 가운데, 확진자 수 5만명을 넘어섰다.

7일 오전 9시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4만504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만4565명, 회복자는 27만6515명이다.

미국은 최다 확진자국으로 누적 감염자 수 36만6614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1만389명에 달했다. 뉴욕시를 포함하는 뉴욕주의 사망자수는 3485명으로, 코로나19의 발원지 우한이 있는 중국 후베이성 전체(3212명)를 넘어섰다. 다만 6일(현지시간)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4일 3만3260명에서 5일 2만8200명으로, 지금껏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스페인(13만6675명), 이탈리아(13만2547명), 독일(10만3374명), 프랑스(9만8963명) 등의 확진자는 모두 중국(8만2665명·홍콩 포함)보다 많다.

이밖에 브라질(1만2161명), 포르투갈(1만1730명), 네덜란드(1만8926명) 등에서 한국(1만284명)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다만 지금까지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생명을 잃은 이탈리아에선 전날 하루 사망자가 525명으로 2주만에 가장 적었다. 유럽에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에선 사망률이 떨어지고 있고, 독일에선 확진자 증가율이 사흘째 둔화됐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19일 이후 외출자제령과 사업장 폐쇄 명령을 단계적으로 거둬들이는 정상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 방안에는 마스크 의무 착용과 집회 인원 제한, 신속한 감염자 추적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최근 눈에 띄게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나라는 일본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7일) 오후 7시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감염이 집중 확산되고 있는 △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8일 0시부터 효력을 발생시킬 방침으로 알려졌다. 시행 기간은 약 1개월로, 황금연휴가 끝나는 5월 6일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도쿄도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불과 5일 동안 확진자가 2배가 넘으면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고 6일에는 83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전체 누적 확진자수는 3654명이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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