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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프로포폴 투약 혐의' 휘성, 구속 영장 기각‥法 "도주 우려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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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휘성/사진=헤럴드POP DB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휘성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7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휘성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휘성이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보강해 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휘성은 최근 두 차례나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휘성은 당시 수면유도마취제 '에토미데이트' 약병을 사용했다. 해당 약물은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돼 구매자에 대한 별다른 처벌 조항은 없는 상태. 휘성은 경찰 측이 진행한 마약 소변 간이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

또한 지난 2일에 휘성은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서 주사기와 수면마취유도제로 추정되는 약병이 발견됐고, 휘성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서울동부지법은 휘성에게 약물을 공급한 혐의로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 지난달 31일 휘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을 당시 사용한 약병을 건넨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휘성의 소속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됐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귀가조치 후에도 극단적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입원을 진행했다"면서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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