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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2019 국가결산]최고가 국유재산 12.2조 '경부고속도로'·건물은 '정부세종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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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무회의서 '2019 회계연도 국가결산' 심의·의결

아시아경제

경부고속도로(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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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정부가 보유한 재산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은 12조원이 넘는 경부고속도로로 나타났다. 국유 건물 중에서는 정부세종청사가, 물품 중에서는 기상청이 보유한 슈퍼컴퓨터가 가장 비쌌다.


정부가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9 회계연도 국가결산'을 보면 지난해 국유재산 가치는 1124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2조8000억원(4.0%) 증가했다.


국유재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토지(483조1000억원), 공작물(288조9000억원), 유가증권(267조원), 건물(72조7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국유재산 가치는 2016년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 뒤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유 건물, 유ㆍ무형자산, 고속도로 등 국유재산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은 장부가액 12조2087억원인 경부고속도로(서울∼부산)로 집계됐다.


고속도로 중 두 번째로 비싼 것은 서해안고속도로(서울∼목포)로 6조8408억원이었다. 3위는 남해고속도로(부산∼순천)로 6조3168억원이다.


국유 건물 중 가장 비싼 것은 기획재정부ㆍ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1단계로 장부가액이 4400억원이었다. 2위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사용하는 정부세종청사 2단계(4005억원)였다. 정부세종청사 1단계와 2단계를 합친 장부가액은 8405억원에 달한다. 3위는 광주시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3009억원을 기록했다. 4위는 정부대전청사(2045억원), 5위는 국회의원회관(1976억원)이 차지했다.


국가 무형자산 중 가액이 가장 높은 것은 관세청이 보유한 '4세대 국가 관세종합정보망'으로, 취득가액은 1007억원이다. 이어 국세청이 보유한 '차세대 국세 행정시스템 2단계'(694억원), 기재부의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353억원) 순이었다.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물품 중 가장 비싼 것은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5호기(520억원)며, 2위는 행정안전부 소유 재난 경보 시스템 관련 통신SWⅠ(187억원), 3위는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서버(176억원)로 나타났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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