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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속보] 서울시, 확진자 8명 늘어 571명…신규 확진 대부분 해외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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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해외입국 확진자의 38%가 무증상자

헤럴드경제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오전10시 기준 전날 보다 8명 늘어난 57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지난 6일 0시 기준 대비 이 날 오전 1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명 늘었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해외입국자 또는 해외입국자의 2차 감염자다.

퇴원이 13명으로 크게 늘어 164명이다. 407명이 격리 중이다. 모두 8만362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468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치료 받고 있는 확진자 수와 검체검사 대기자 수가 전날보다 소폭 줄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발생 원인은 해외 접촉 관련이 209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누계 확진자의 36.6%를 차지한다. 이어 구로구 콜센터 관련 98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40명, 동대문 교회·PC방 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 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교회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4명, 기타 121명이다.

또한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50명으로 가장 많고, 관악구 40명, 송파구 36명, 구로구 35명, 서초구 30명, 동대문구 30명 순이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확진자 수가 116명으로 전체의 20.6%를 차지한다. 강북구와 중구가 각각 5명으로 가장 적다.

해외접촉 관련 신규 확진자는 6명 추가됐다. 출발국가로 나눠보면 미국 4명, 영국 1명, 멕시코 1명 등이다.

강남구에선 미국 유학생 박모(35·남)씨, 영국 대학생 이모(27·여)씨, 앞서 4월1일 확진자로 일본에서 온 30대 서초구 자영업자(질병관리본부 지정번호 9946번)의 접촉자로 프리랜서 최모(32·여)씨 등 3명이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지난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강남구 확진자는 모두 53명으로, 감염경로별로 유럽 입국자가 11명, 미국 19명 등 32명이 해외입국자이며 21명은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구민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체 확진자 53명 중 무증상자가 28%로 15명이나 되며, 해외입국자 중 무증상(12명) 비율은 37.5%로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3명 중 1명이 가벼운 콧물 증상 조차 없었다는 얘기다.

이 밖에 노원구에선 멕시코에서 입국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상계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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