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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日 매체, "긴급사태 선포로 8개 팀 직격탄… 개막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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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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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긴급 사태를 선포하면서 NPB 개막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아베 총리는 6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개정 특별조치법(코로나19 특조법)에 따라 7일 긴급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도쿄,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등 7개 지역이고 긴급사태 발효 기간은 이달 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이번 긴급사태 선포로 인해 NPB 리그 개막이 더 연기될 상황에 놓였다. 일본은 당초 3월 29일 개막 예정이다가 이달 10, 24일로 2차례 연기됐고, 다시 이달 3일 열렸던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통해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아베 총리는 "해외 사례와 같은 도시 봉쇄는 하지 않는다. 대중교통도 운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면적 1000m² 이상 영화관, 전시장, 체육관, 수영장 등 시설은 사용이 중지된다. 이번 긴급사태로 영향을 받는 야구 팀은 도쿄를 연고지로 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효고현에 자리한 한신 타이거스 등 8개 구단이다.

산케이스포츠는 "8개 팀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바롯데 마린스는 7일부터 다시 팀 활동을 멈춘다. 긴급사태 기간 동안은 지자체 방침에 따라 훈련을 실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 달간은 비활동기간이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어 5월 개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도쿄에 있는 NPB 사무국도 원칙적으로 사무실이 폐쇄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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