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부산 주택가에서 멧돼지 한마리 건물 틈새에 끼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부산 주택가에서 건물 틈새에 끼어 죽은 멧돼지 때문에 악취가 진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부산 부산진구 한 건물 사이 좁은 틈새에 멧돼지가 끼어 죽는 바람에 심한 악취가 나고 2차 감염이 우려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인근 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해보니 90대 할머니가 사는 주택 벽면 틈새에서 죽은 멧돼지를 발견했다.

경찰이 119와 관할 구청에 요청해 죽은 멧돼지를 제거하려고 했지만, 벽면 틈새가 너무 좁은 데다 멧돼지 몸집이 너무 커서 실패했다.

건물 옥상에서 물에 희석한 과립 생석회를 멧돼지에 수차례 들이부은 경찰은 "3∼4일 간격으로 과립 생석회를 부을 예정"이라며 "멧돼지 사체를 완전히 삭혀 빼내는 데 10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