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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SPN “시즌 준비하는 KBO리그, 한국이 방역에 성공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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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전, 최규한 기자]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의 자체 청백전 경기가 열렸다.1회초 한화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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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미국매체 EPSN이 한국 KBO리그의 방역 성공사례를 주목했다.

ESPN은 7일 “전세계가 코로나19로 멈춰있는 가운데 KBO리그는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어쩌면 전세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수준 높은 야구리그가 될 수도 있다. KBO리그는 최근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무대로 올라서기 위해 선택하는 리그 중 하나”라며 KBO리그를 소개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세계 스포츠리그들이 모두 시즌을 중단하거나 개막을 연기했다. 야구 역시 대만프로야구(CPBL)가 오는 11일 개막을 앞두고 있긴하지만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NPB), KBO리그는 모두 아직 시즌 개막일을 결정하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나 현역 선수중에서 확진자가 나온 일본프로야구는 언제 시즌을 개막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반면 KBO리그는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진정세에 접어들어 시즌 개막 시점 논의에 들어갔다.

ESPN은 “한국은 팀 자체 청백전을 유튜브를 통해 중계하는 등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21일부터는 팀간 연습경기를 시작하고, 시즌을 개막할 예정”이라며 KBO리그의 시즌 준비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ESPN은 “KBO리그가 이렇게 비교적 빠르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한국 사회가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봐야한다. 한국은 사회 전체적으로 잠시 개인의 자유를 통제하는 대신 안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초창기 한국은 중국을 제외하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에 실패한듯 보였다. 하지만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빠르게 확산세를 막았다. 반면 유럽과 미국은 방역에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 더 큰 피해를 입었다.

ESPN은 “KBO리그의 사례는 메이저리그가 시즌 개막을 하는데 힌트를 줄 수도 있다”라며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 역시 매일 1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며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완전하게 잡히지는 않은 상황이다. KBO는 이날 실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방안과 차후 일정을 논의한다.

ESPN은 “코로나19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한국도 아직은 위험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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