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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사회적 거리두기 1차 성적→'이틀째 50명아래'…"다음주 강력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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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1주차 효과 이제 나타나기 시작 판단"

"4월 셋째주부터 확진자 큰 감소 기대,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동참"

뉴스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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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 정부가 최근 이틀간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달 22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1주차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4월 셋째 주부턴 더욱 강력한 효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 동참을 호소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틀 간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으로 발생했다"며 "시기적으로 볼 때 지난 3월22일부터 시작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1주차 효과가 이제 나타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잠복기는 평균 5~7일, 최대 14일이다. 이를 적용했을 때 최근 확진자 감소 추세는 사회적 거리두기 1주차부터 상당 수의 증상발현 확진자들이 걸러졌기 때문이란 게 정부의 해석이다.

정부는 2미터 거리두기나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전국민이 동참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 5일 종료한데 이어 6일부터 19일까지 2차 시행을 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목적은 유증상자 중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지 않아 발견되지 않았던 사람들과 무증상자들의 감염전파를 차단하는데 있다"면서 "2주차, 3주차 시행의 효과도 앞으로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평균 3주 이상 시행할 경우 확진자 발생이 (기존 대비) 95%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 추정도 있다"면서 "이러한 효과는 사회적 거리두기 4주차에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국민들이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간다면 분명히 유행을 잠재울 수 있다고 믿는다"며 "19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해 줄 것으로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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