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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총선 출사표 던진 4차산업혁명(IT·과학기술) 인사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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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현역 의원들: 변재일, 이상민, 이개호, 박대출, 박성중

②비례대표: 조명희, 이영, 류호정

③기업인 출신들: 윤영찬, 김병관, 양향자

④공무원 출신과 기타: 유영민, 양문석, 권영세, 박대동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로 4.15 총선 분위기는 덜하지만, 후보자 중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IT·과학기술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20대 국회는 막판에 인공지능(AI) 산업에 도움이 되는 ‘빅데이터 3법’, 블록체인 제도화에 도움 준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처리 같은 일도 했지만, 모빌리티를 택시 안에 가둔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도 처리해 논란이 일었다.

21대 국회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달라진 온라인 개학이나 재택근무, 원격 의료 같은 사회적인 요구를 지원할 법·제도 정비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방송통신을 넘어 인터넷과 모바일로 서비스되는 콘텐츠 세상을 앞당길 제도정비도 요구된다.

어떤 후보들이 뛰고 있을까. 20대 현역 의원 출신, 비례대표로 합류할 전문가들, 인터넷·게임·삼성전자 등 기업에서 활동한 바 있는 기업인 출신들, 그리고 예전에 과학기술·IT를 맡았던 후보들과 언론계 출신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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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아침 7시 변재일 후보가 성모병원 사거리에 모여 선거사무원 그리고 캠프관계자들과 간단하게 승리를 결의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변재일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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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현역 의원들: 변재일, 이상민, 이개호, 박대출, 박성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변재일(충북 청주시 청원구),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이개호(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이, 미래통합당에서는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박성중(서울 서초구을)의원이 후보자로 나선다.

변재일 의원은 옛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내로라할 ICT 분야 전문가다. 그는 얼마전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으로 기업과 청년이 일하기 좋은 청주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상민 의원은 과학기술계의 대부로 통하고, 인수위 시절 경제2분과장을 맡아 ICT·과학기술 분야를 챙긴 이개호 의원도 눈에 띈다. 서울신문 정통부 출입기자 출신인 박대출 의원은 20대 국회 과방위에서 미디어 분야 전문가로 활동한 바 있고, 박성중 의원은 미디어특위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다.

②비례대표: 조명희, 이영, 류호정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인 조명희 경북대 항공위성시스템 전공 교수(추천 9순위)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추천 13순위), 정의당 비례대표인 류호정 전 스마일게이트 모바일 IO 스튜디오기획팀원은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이들의 순번은 앞 쪽에 배치돼 21대 국회 입성이 확실시 된다. 조 교수는 ‘국가과학기술 정책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영 전 회장은 벤처 업계를 대표해 의정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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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성남 중원구 윤영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3월 28일 오후 2시 유투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됐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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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기업인 출신들: 윤영찬, 김병관, 양향자

네이버, 웹젠, 삼성전자 출신의 기업인들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지역구에서 출마한다. 윤영찬(경기 성남시중원구) 후보는 동아일보 기자, 네이버 부사장, 문재인대통령 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거쳤고, 인터넷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병관(경기 성남시분당구갑) 후보는 중견 게임사 웹젠 창업주로 20대 국회에서도 활동했다. 그는 KT 전무(홍보실장), MBN 앵커를 거친 김은혜 후보와 겨루고 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광주 서구을)후보는 미래차 원스톱 산업단지 추진을 공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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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과 권영세 후보(서울 용산),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1일 권영세 후보 사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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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공무원 출신과 기타: 유영민, 양문석, 권영세, 박대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초대 장관 출신인 유영민(부산 해운대구갑) 후보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양문석(경남통영시고성군) 후보도 더불어민주당에서 뛰고 있다. LG와 포스코를 거친 유영민 후보는 장관 재직시절 ‘5G장관’으로 활동하며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끌었고, 양문석 후보는 방통위 상임위원(차관급)으로 활동하면서 방송의 공공성과 미디어 산업 육성에 제 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권영세(서울 용산구), 박대동(울산 북구), 배현진(서울 송파구을)후보가 눈에 띈다. 권영세 후보는 16,17,18대 국회의원과 주중대사를 거쳤는데, 옛 정통부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한 바 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 출신인 박대동 후보는 금융과 IT가 융합한 핀테크 산업 육성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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