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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타격 자세 바꾼 박해민 청백전 멀티히트 “아직 완성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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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용달(64) 타격코치의 조언을 받아 타격 자세를 바꾼 박해민(30·삼성)이 청백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해민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청백전에서 청팀의 1번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활약했다.

0-0의 3회초 1사 후 중전 안타를 친 박해민은 2루 도루에 성공했으며 이성규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매일경제

박해민은 7일 삼성라이온즈 청백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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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의 5회초에도 포문을 열었다. 청팀은 박해민의 3루타를 시작으로 김호재, 이성규, 이현동의 안타와 최영진의 볼넷을 묶어 대거 3점을 뽑았다. 청팀은 7이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타율 0.239에 그쳤던 박해민은 겨우내 타격 자세 수정에 몰두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결과보다 내용에 중점을 뒀다.

박해민은 “작년과 다른 타격폼으로 경기를 뛴다. 스프링캠프 초기에는 김용달 코치님이 알려 주시는 100% 그대로 받아들이며 연습했다. 지금은 코치님과 의사소통을 통해 응용하며 좀 더 편안한 점은 그대로 가져가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미세한 차이지만 확약한 차이다. 박해민은 “겉으로 봐서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안 보일 수도 있는데 완전히 다르다. 아직 완성도가 높지 않지만,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신인 2차 4라운드 35순위로 지명된 홍정우는 백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9개.

홍정우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7경기 평균자책점 10.13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홍정우는 “올해가 마지막 해라 생각하고 더욱 진지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 캐치볼도 단순한 몸 풀기가 아니라 실전 투구처럼 하나하나에 집중한다. 매 순간이 실전이라는 각오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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