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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줄여도 '코로나19' 악재…LG폰, 20분기 연속 적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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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사업본부, 1Q 영업손실 2070억~2240억원 전망…전분기대비 1000억원 줄어

'G시리즈' 버리고 '매스 프리미엄' 전략…2Q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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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오는 4월부터 스마트폰 전략을 개편한다. 당초 'G9씽큐'라는 이름으로 5월 출시 예정이었던 LG 스마트폰 모델링(GSM아레나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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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LG전자가 올 1분기 생활가전 제품과 TV에서 수익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전세계 경제를 덮쳤지만 LG전자의 '특기'인 가전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아진 덕분이다.

반면 '만년 적자' 신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은 이번에도 영업손실을 기록, 20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올 1분기 매출액이 14조7287억원, 영업이익은 1조904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71.1% 급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1.2% 감소한 반면 영억이익은 21.1% 늘었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 매출액 15조4957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영업이익 8474억원은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잠정실적은 투자자들에게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부문별 실적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는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올 1분기 매출액을 약 1조1254억원~1조4440억원, 영업손실 2070억원~2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손실은 1000억~1200억원 줄어든 전망치다. 지난해 4분기 LG전자 MC사업본부는 매출 1조3208억원, 영업손실 3322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LG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 신규 플래그십폰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제품 공개가 지연됐다. 코로나19로 제품 출시 계획에 차질이 빚어져 매출 타격을 불가피했지만 동시에 마케팅 비용은 절감했다.

앞서 LG전자는 비용절감을 위해 지난해 국내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제조자개발생산(ODM) 확대 등으로 비용도 줄였다. LG전자는 지난해 평택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으로 이전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당시에는 올해 ODM 물량을 절반 가까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달 하순 북미 등 일부 지역에서 V60씽큐를 출시했다. 또 지난달 중저가 스마트폰 Q51을 출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둔화됐지만 대규모 마케팅 부담도 줄었다.
국내엔 오는 5월 매스 프리미엄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G시리즈'를 버리고 매스 프리미엄 전략을 택했다. 매스 프리미엄 전략이란 준프리미엄급 사양을 탑재하면서 가격을 낮추는 것을 뜻한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에서 합리적 가격의 '매스 프리미엄'폰 위주 전략으로 수정한 것은 마케팅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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