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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강남 유흥업소 직원 2명 코로나19 확진…수백명 집단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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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연예인 접촉한 유흥업소 종업원과 종업원 동거인 양성 판정

한겨레

지난달 5일 서울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앞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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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흥업소의 종업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업원 1명은 일본에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연예인과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의 설명을 종합하면, 확진 판정을 받은 유흥업소 종업원은 강남구의 44번째 확진자(36)와 51번째 확진자(31)다. 44번째 여성은 일본에 다녀온 36살 남성 연예인과 지난달 26일 접촉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 후 27일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지난달 31일 서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고,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연예인과 접촉한 44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증상이 발현됐다. 지난달 27일 밤부터 28일 새벽까지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부터 방역 당국은 증상 발현 2일 전부터 확진자의 이동경로 공개 시점을 공개하기로 했지만, 이 여성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까닭에 하루 전 동선만 공개돼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4번째 여성의 동거인인 51번째 확진자는 지난 2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다시 진행한 검사에서 6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근무하고 있는 유흥업소는 하루 방문객이 수백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이동 경로와, 업소 종업원 명부를 파악하는 등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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