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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가정폭력 신고하세요”… 英 BBC 女앵커 손등에 도움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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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영국 BBC방송의 인기 앵커 빅토리아 더비셔가 6일(현지시간) 오전 9시 뉴스를 진행하던 중 카메라를 향해 왼 손등을 보이고 있다. 손등에 적은 가정폭력 신고 전화번호를 시청자에게 알리기 위한 행동이었다. 영국에서는 이동제한령이 내려지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가정폭력 신고 전화가 25%, 홈페이지 접속이 150% 늘었다. 더비셔는 미국 CNN방송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매주 2명의 여성이 배우자의 폭력으로 목숨을 잃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자가격리와 부분 봉쇄 조치로 폭력적인 배우자와 집안에 갇혀 지내는 이들에게 도움을 받을 전화번호가 어느 때보다 절실할 것”이라고 했다.

B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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