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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열린민주당 후보들, 윤석열 총장 부인·장모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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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황희석·조대진 열린민주당 비례후보

윤석열 총장 부인 김건희·장모 최씨 고발

“주가조작·사문서위조 수사해야”


한겨레

(서울=연합뉴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최강욱(왼쪽부터), 황희석, 조대진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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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장모 최아무개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최강욱·황희석·조대진 후보는 7일 ‘윤 총장 부인이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며 김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경찰 보고서를 인용해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고, 김씨가 자신의 주식과 증권계좌, 현금 10억원을 맡기며 주가조작에 참여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은 또 김씨를 윤 총장의 장모인 최씨의 사문서 위조 및 사기죄의 공범으로도 고발했다. 최씨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50억원대의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 과정에 김씨도 연루돼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김아무개씨가 김씨의 회사 감사로 재직 중이었던 만큼 김씨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정부지검은 지난달 최씨를 기소했지만 김씨는 조사하지 않고 “공모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각하 처분했다. 이날 고발장에는 파주 의료법인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윤 총장 장모 최씨의 의료법 위반 혐의 등도 포함됐다. 황 후보는 이날 고발장을 접수하며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이 사건이 묻히거나 축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만약 가족 수사에 진전이 없다면 7월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검찰의 직무 유기, 직무 태만 문제를 짚어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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