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홍준표,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 거부감에 '홍새로이' 홍보물 자진 삭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SNS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웹툰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이자 동명의 드라마 대본을 집필한 조광진 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선거 운동에 활용되는 데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측이 관련 게시물을 자진 삭제했다.

7일 조광진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작권자인 나는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전 대표는 SNS에 '이태원 클라쓰'를 '수성을 클라쓰'로, 주인공 박새로이를 '홍새로이'로 패러디한 홍보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해당 홍보물은 홍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제작한 것으로, 선거캠프 SNS팀이 홍 전 대표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게시했다"면서 "오늘 '이태원 클라쓰' 작가가 거부 의사를 밝힌 뒤 작가의 의견을 존중해 관련 게시물을 자진해서 모두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종영한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청년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요식업계 대기업을 상대로 복수를 펼치는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16.5%(닐슨코리아)를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