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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 중소기업 줄도산 막는다…303조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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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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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지난달 2조2000억달러(2670조 8000억원)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미국 행정부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추가지원 대책을 의회에 송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2500억달러(약 303조원)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어 "추가 자금과 관련해 공화당과 민주당 유력 의원들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성명을 내고 "17일 상원 인준을 목표로 므누신 장관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1조 달러(약 1220조원) 규모의 4차 부양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라, 공화당 측이 제시한 시간표를 받아들일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미 의회는 지난달 27일 2조2000억달러의 부양책 패키지를 승인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청(SBA)의 중소기업 급여 보호 프로그램(Payroll Protection Program)에 3490억달러(423조 686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이에 더해 2500억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므누신 장관은 이와 관련,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오늘이나 내일 대출을 받을 수 없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만약 자금이 떨어지게 된다면 우리는 더 채워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이 부양책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것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중소기업 상당수가 도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7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7만9965명, 사망자는 1만2021명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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