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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올림픽조직위, 아베 긴급사태 선언에 화들짝 '성화 전시'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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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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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를 선포하면서 도쿄올림픽 성화 전시도 중단됐다.

아베 총리는 7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도쿄,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등 수도권을 포함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내달 6일까지 한달 동안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교토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포에 맞춰 도쿄올림픽 성화 전시도 8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성화는 지난 2일부터 일본 축구국가대표 훈련 시설을 갖춘 후쿠시마현 J빌리지 센터하우스 1층 로비에서 전시돼 왔다. 성화를 담은 조그만 랜턴을 비치해 일반인들이 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긴급조치에 따라 공개도 중단됐다.

성화는 지난달 12일 그리스에서 채화돼 20일 특별수송기편으로 일본 미야기현의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지난달 26일부터 성화 봉송 릴레이를 펼친 후 7월 24일 도쿄올림픽 개막전에서 타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1년이 연기, 내년 7월 개막으로 바뀌었다. 성화는 그 때까지 일본에서 보관하기로 했다. 대회조직위는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성화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NHK에 따르면 성화는 주말 동안 1000명이 넘는 사람이 관람했다. 조직위는 관람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고 간격을 두고 줄을 세웠다. 또 손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고 개인별 관람시간도 30초 정도로 제한했다.

후쿠시마는 긴급사태 범위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조직위는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와 후쿠시마현의 코로나19 영향을 고려, 성화 관람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무토 도시로 올림픽조직위 사무총장은 지난 6일 긴급사태 예고에 대해 "다소 늦어진다면 괜찮겠지만 시간에 맞출 수 있다는 법도 없다. 주의하겠다"라고 밝혀 1년 연기된 올림픽 준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애써 숨기지 않았다.

조직위 내부에서는 "사회가 이런 상태에서는 꼼짝할 수가 없게 된다"라고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간부는 "도쿄도나 국가도 대책 마련에 쫓기는 만큼 조직위만 지금처럼 계속 준비할 수는 없다"고 말해 다른 조직과 보조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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