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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함장 '멍청이' 폄하한 美해군장관 대행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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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토머스 모들리 미국 해군장관 대행.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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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토머스 모들리 미국 해군장관 대행이 7일(현지시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CNN은 이날 미 당국자와 전직 군 고위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모들리 대행이 사의를 밝힌 것은 그가 미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 브렛 크로지어 전 함장을 "멍청이"(stupid)라고 폄하한 연설 내용이 공개된 지 하루 만이다.

다만 해군과 국방부는 이번 사안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크로지어 전 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전쟁도 아닌데 수병들이 죽게 내버려 둘 순 없다"며 승조원들의 하선을 요청하는 서한을 국방부에 보냈다가 모들리 대행에 의해 경질됐다.

앞서 CNN이 입수한 모들리 대행이 승조원을 대상으로 한 연설 원고에 따르면, 그는 크로지어 함장에 대해 "너무 순진하거나 너무 멍청해서(too naive or too stupid) 지휘를 할 수 없다. 언론에 의도적으로 서한을 흘린 것 같다"고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부었다.

논란이 커지자 모들리 대행은 7일 밤 늦게 성명을 내고 사과했지만,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지금까지 루스벨트 호 탑승자 가운데 1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여기에는 크로지어 전 함장도 포함됐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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