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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총선] “꼭 투표” 3040은 덜 갔고, 60대 이상은 투표소까지 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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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선거 투표율·사전 조사 비교

2016년 총선

30대 “반드시 투표” 59.6%

실제 투표율은 50.5% 그쳐

40대 63.2%→54.3% 줄어

60대 이상은 1.1%p격차뿐

2017년 대선

3040 투표율 6%p씩 낮아

60대 이상은 큰 변화 없어

이번 총선은?

“꼭 투표” 20대 빼곤 적극적

4년 전보다 10%p 이상 높아

1200만명 60대 이상 영향력↑


한겨레

7일 종로구의 유권자들이 한 후보자의 유세를 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n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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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앞두고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적극적인 투표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역대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60살 이상 연령대에서만 투표 의향이 실제 투표로 이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살 이상 유권자가 1222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총선에선 노년층의 높은 투표 의지가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3~2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유권자 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적극적인 투표 의사를 나타낸 비율은 20대(55.4%→52.8%)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4년 전 조사 때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대(59.6%→71.3%), 40대(63.2%→77%), 50대(65.4%→73.8%), 60대 이상(72.8%→83.8%) 연령층에서 10%포인트 안팎으로 상승한 것이다. 민주당 쪽은 “우리 쪽의 핵심 지지층인 30~40대 유권자들의 투표 의지가 높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반겼다.

그러나 최근 4년 동안 전국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가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와 실제 투표율을 비교해봤더니, 투표 의향과 실제 투표율은 연령층에 따라 편차가 두드러졌다. 여당 지지도가 높은 30~40대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과 실제 투표율 차이가 컸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은 그 차이가 크지 않아 두 지표가 비슷해 뚜렷한 대조를 보인 것이다. 20대는 투표 의향과 실제 투표율 사이에 뚜렷한 경향성이 관찰되지 않았고, 여야 지지세가 혼재한 50대의 투표 의향과 투표율 차이는 40대와 60대의 중간 수준이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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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0대 총선 직전 실시한 조사에서 30대 유권자들은 59.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지만 실제 투표율은 50.5%에 그쳤다. 40대는 63.2%가 적극 투표 의지를 나타냈지만 실제 투표소에 간 비율은 54.3%였다. 반면 60대 이상은 적극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72.8%)과 실제 투표율(71.7%)의 편차가 1.1%포인트 차에 불과했다.

2017년 대선도 마찬가지였다. 60대 이상은 적극 투표 의향 비율(84.7%)과 실제 투표율(84.1%)이 거의 같았다. 하지만 30대와 40대는 실제 투표율이 적극 투표 의향 비율보다 6%포인트가량 낮았다. 이런 흐름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 의사를 밝힌 30대는 75.7%, 40대는 71%로 60대 75.6%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실제 투표율은 30대 54.3%, 40대 58.6%로 60대 72.5%와 비교해 낙폭이 컸다.

연령대별 유권자 구성이 크게 달라진 이번 총선에선 이런 적극성의 차이가 선거 결과에 한층 중요하게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일 선관위의 집계를 보면, 이번 총선에서 30~40대 유권자는 2018년 지방선거와 견줘 61만명이 줄었고, 60대 이상 유권자는 110만명이 늘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 중반부에 치러지는 만큼 여권 핵심 지지층인 30∼40대보다 보수층이 투표소로 나갈 요인이 더욱 많다”며 “여권은 30~40대 유권자들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적극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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