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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목표는 '50-100-1000'…"사회적 거리두기, 약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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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신규 확진 50명 아래→20일 치료시 중환자 100명, 순확진자 1000명

이틀째 확진자 수 50명 미만…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나왔다"

뉴스1

지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인근에서 영등포구청 직원이 2m 거리두기 팻말을 들고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20.4.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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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정부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0명 아래로 안정화하겠다는 1차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지난 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50명 아래로 감소시키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 사례 비율도 5% 미만으로 만든 뒤 국민 피로도가 덜한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현재 국내 마련된 100여개의 음압중환자실 공급 부족 현상을 막을 수 있고 '코로나19' 유행상황도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본 것이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0시 기준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각 47명으로 동일했다. 해외 유입자 수 각 16~17명을 제외하면 순수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 수는 30명 수준으로 더 떨어진다. 해외유입은 현재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원 진단검사 혹은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어 사실상 통제범위에 들어있다.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하지만, 일단 정부가 목표로 세운 일일 확진자 수 50명 아래 수준은 이틀간 달성한 셈이다.

◇일일신규 50명, 20일 치료기간 중환자 100명, 순확진자 1000명 '관리가능'

정부가 이러한 목표를 둔 이유는 무엇보다 중환자 집중치료를 위한 정상 의료체계 가동이 시급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에 따라 확진자 수를 대폭 줄여, 생활방역 체계 전환시점을 앞당기고 궁극적으로 사망자 수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코로나19'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국내 대형병원은 총 97곳으로 보유 '음압중환자실'은 100개가 조금 넘는 117개다. 이는 별도의 중환자실을 추가하지 않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수준의 공급량이란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의 목표치대로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명정도 발생한다고 본다면, 중환자는 매일 5명씩 나오게 된다. 통계상 최대 10%의 중환자 발생 비율을 적용했을 때다. 이 5명이 기존 확진자들처럼 완치까지 약 20일간 치료를 받는다면 100병상 정도가 확보돼 있어야 병상 부족사태를 막을 수 있다. 이 경우 이론상 매일 5명씩 퇴원하면서, 새로 5명씩 발생하는 중환자 수용이 가능한 구조가 된다.

매일 신규 확진자가 50명씩 발생하면서 이들이 20일 치료 뒤 퇴원을 한다면, 국내 격리치료 중인 순확진자 수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입실자 1000명 수준이 된다. 결국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 음압중환자실 치료 100명, 관리 순확진자 1000명 아래 수준으로 줄이는 게 정부의 1차 목표가 되는 셈이다. 이 정도 규모가 안정적인 국내 '코로나19' 관리 범위로 보고 있단 얘기다.

◇이틀간 확진자 50명 미만…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1주차 효과 나와"

이러한 가능성은 지난달부터 시행해온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어느 정도 열렸다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이틀간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으로 발생했다"며 "시기적으로 볼 때 사실상 지난 3월22일부터 시작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1주차 효과가 이제 나타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대 14일, 평균 5~7일인 만큼 17일전 시작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증상발현 확진자들이 1차적으로 걸러졌다는 해석이다. 정부는 2m 거리두기나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전 국민이 동참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 5일 종료한데 이어 6일부터 19일까지 2차 시행을 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목적은 유증상자 중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지 않아 발견되지 않았던 사람들과 무증상자의 전파를 차단하는데 있다"면서 "2주차(3월30~4월5일), 3주차(4월6~12일) 시행의 효과도 앞으로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전문가들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평균 3주 이상 시행할 경우 확진자 발생이 (기존 대비) 95%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 추정도 있다"면서 "이러한 효과가 사회적 거리두기 4주차(4월13~19일)에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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