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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1' or 토종 선발…자가격리가 바꾼 개막전 선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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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브리검(왼쪽)과 요키시.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외국인 선수(외인) 자가격리로 개막전 선발 카드에서 변화가 생겼다.

키움 손혁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외인 ‘1+1’을 구상 중이다. 정규시즌을 당초 일정대로 지난달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를 상대로 시작했다면 1선발인 제이크 브리검(32)이 나섰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로 원점이 됐다. 외인 셋 모두 최근 2주간 자가격리를 한 탓이다.

자가격리는 실전을 통해 투구수를 늘려가야 하는 선발 투수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외인 원투펀치 모두 자택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훈련을 했지만,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 때보다 피칭 페이스는 오히려 떨어진 상태다. 지난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총괄한 손 감독은 “이틀 정도는 둘이 훈련하는 걸 봐야한다. 지금 생각으로는 5월 초 개막이라고 하면, 3~4이닝 정도 가능할 걸로 계산하고 있다. 만약 소화 이닝이 충분하지 않으면 (첫 경기에)외인 둘을 쪼개든지, 최원태(23)가 나가든지다. 둘 중 하나를 고민하고 있다”며 토종 선발 카드까지 입에 올렸다.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31)는 오는 10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키움과 마찬가지로 소속 외인 선수들이 자가격리를 했던 LG, KT, 삼성, 한화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상정한 가장 빠른 개막 시기는 4월 말이다. 5개 구단의 외인들은 지난 6일부터 닷새에 걸쳐 차례로 각 팀 훈련을 시작한다. 각 팀 사령탑은 이들이 피칭을 시작하려면 적어도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44경기 진행 마지노선인 어린이날(5월 5일) 개막으로 밀린다 해도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모두 첫 경기 출격이 유력했던 외인 에이스들인 만큼 개막전 선발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KT는 7일 외인이 모두 돌아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귀국 이후 처음 완전체를 이뤘다. 4개팀과 비교하면 가장 빠른 축이지만 KT 이강철 감독은 토종 선발 출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수원구장에서 만난 이 감독은 “개막일 정해지지 않아 확답할 순 없지만, 4월 말~5월 초 기준으로 보면 외인 투수를 개막전에 내보내기 쉽지 않다. 토종 투수들이 선발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10승 투수 배제성(24), 지난해 처음 규정이닝을 채운 김민(21), 2020 1차 지명 신인 소형준(19)으로 선발 로테이션은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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