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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BO리그 5월 초 정규시즌 개막 목표…"5월 초 개막은 144경기 체재 마지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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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 1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우선 확정될 예정"

아시아경제

류대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KBO 긴급실행위원회에서 구단 단장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0시즌 KBO 리그 개막 로드맵을 그렸다. 그동안 미뤄왔던 팀 간 교류 연습경기를 21일부터 시작하고 5월 초에 시즌을 개막할 예정이다.


KBO는 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실행위원회(실행위)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향후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김태룡(두산 베어스), 김치현(키움 히어로즈), 손차훈(SK 와이번스), 차명석(LG 트윈스), 김종문(NC 다이노스), 이숭용(KT 위즈), 조계현(KIA 타이거즈), 홍준학(삼성 라이온즈), 정민철(한화 이글스), 성민규(롯데 자이언츠) 단장 등 10개 구단 단장이 모두 참석했다.


류 사무총장은 "2주 동안 확진자 수를 비롯한 사회적인 추이를 시시각각 지켜본 뒤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완화되고 안정세를 보인다는 전제하에 이 일정대로 개막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일은 오는 1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우선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실행위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늦추기로 결의한 KBO는 이번 실행위에서 4월 내 개막 안을 삭제했다.


류 사무총장은 "일단 21일 연습경기 시작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짤 것이다. 근거리 위주로 10개 구단이 최소 4경기, 최대 6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5월 초에 개막하면 팀당 144경기 체제를 유지할 수 있고,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편성하면 늦어도 11월 말까지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라며 "5월 초는 144경기 체재의 마지노선이다. 개막이 더 늦어지면 시즌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 14일로 예정된 이사회 때까지 추세를 보겠지만, 확산세가 잦아들면 구체적인 개막일도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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