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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공동묘지 꼬리 문 운구차에 장례식마저 '드라이브 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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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중호 기자

노컷뉴스

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공동묘지에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운구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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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폭주하면서 공동묘지마저 부족해진 스페인의 처참한 상황을 미국 CNN 방송이 전했다. 공동묘지에 운구차가 줄지어 들어오며 10분 남짓의 장례식이 이뤄지는 광경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 장례식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CNN은 6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장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 알무데나 공동묘지의 광경을 전했다. 공동묘지에는 15분마다 검은색 운구차가 들어왔으며 영결식 참석자는 정부 지침에 따라 5명 이하로 제한됐다.

영결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 간 포옹이나 볼키스 같은 제스처도 찾아볼 수 없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은 카톨릭 사제의 축원과 기도 등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이렇게 운구차가 줄서서 들어오는 광경을 CNN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 장례식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광경은 알무데나를 비롯해 마드리드 일대의 공동묘지에서 매일 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 1만3798명 가운데 마드리드에서만 40%가 발생하면서 마드리드의 공동묘지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시신이 몰리고 있다. 마드리드 시신안치소까지 부족해지면서 빙상경기장마저 임시안치소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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