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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미국인 1억명 감염되고 120만명 사망"-백악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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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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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지난 1월말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내부 경고를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바로 국장은 미국인 1억 명이 감염되고 1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치부했었다.

나바로 국장은 1월 29일자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미국 땅에 전면적으로 발병하는 상황에선 치료제·백신이 미흡한 미국은 무방비"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50만 명 이상 미국인이 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바로 국장은 이어 지난 2월 23일에 작성된 두번째 보고서에서는 더욱 강한 우려를 내놨다. 나바로 국장은 보고서에서 "미국인 최대 1억명이 감염되고 최대 120만명이 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바로 국장의 보고서는 국가안보회의를 비롯한 백악관 수뇌부에 전달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읽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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