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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폴란드도 “韓진단키트 달라”… 文 “적극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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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해외정상들과 잇따라 전화통화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호주와 폴란드 정상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의 수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국가는 모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게 평가하며 입국제한 조치에서 기업인을 예외로 해 달라는 제안에 긍정적 답변을 했다고 한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연이어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모리슨 호주 총리는 문 대통령과 오후 3시부터 약 25분간 통화를 하면서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매우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잘 안다”며 “호주도 한국 모델을 따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의료장비 등의 수입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도움을 주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으로 귀국을 원하는 우리 재외국민의 요청에 따라 임시 항공편이 운항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모리슨 총리는 “앞으로도 호주 내 한국인이 무사히 귀국하도록 기꺼이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호주 간 필수 교류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에 공감하면서, 연내 한·호주 화상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오후 4시부터는 25분 동안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통화했다. 통화에서 두다 대통령은 “한국은 적극적인 진단으로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나라”라고 찬사를 보내며 “진단키트 등 한국의 방역물품을 구매할 수 있기를 특별히 부탁드린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외교채널을 통해 협력 요청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폴란드가 우리 기업의 필수 인력 입국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기업인 추가 입국조치에 대해서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 항공 특별편으로 한국민들이 귀국한 것과 한국 기업인들이 폴란드에 입국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추가 입국조치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장관들과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두다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한국 기업과의 더욱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두다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문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고, 문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드린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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