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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정총리 “한국인 입국금지국, 사증면제·무사증입국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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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성’ 근간 유지하되 ‘상호주의’ 따른 제한은 강화

세계일보

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나라에게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정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해외 유입 위험에 따라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정지하고,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제한을 확대하겠다”며 “개방성의 근간은 유지하되,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제한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직도 하루 5000명이 넘는 인원이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어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고 유럽과 미국을 휩쓸고 있는 대유행이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번질 조짐이 보이는 것도 문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는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해 2주간 의무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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