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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윤학, 코로나19 전파자 비난 피할 수 없는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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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이 ‘코로나19 전파자’가 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해외에서 귀국한 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경솔하게 행동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7일 서울 강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4번째 확진자가 윤학과 접촉한 후 감연된 것으로 밝혀지며 거센 후폭풍이 일었다. 44번째 확진자 A씨는 강남 대형 유흥업소 직원으로, 윤학 측은 “지인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부주의한 행동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A씨는 지난 달 26일 윤학과 만난 후, 29일부터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A씨의 룸메이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A씨는 윤학과 만난 후 27일부터 28일까지 유흥업소에서 9시간 동안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 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A씨가 윤학과 만난 뒤 코로나19에 감연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윤학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윤학은 지난 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후 27일 처음 증상이 발현돼 31일 검사를 받고 4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인 상황. 윤학의 접촉으로 벌써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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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초신성 윤학이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윤학이 A씨를 만난 것은 코로나19 증상이 느껴지기 전이다. 윤학 측은 이날 OSEN에 “해당 업소에 출입한 것이 아니다. 업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지인일 뿐이고 친구로서 만난 것이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잠시 봤다고 하더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학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쏟아지는 ‘코로나19 전파자’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학이 A씨를 만난 시점이 코로나19 증상 발현 전이긴 하지만, 그가 일본 활동 이후 해외에서 귀국했음에도 자가격리 없이 지인을 만난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귀국 시 엄격한 자가격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달 22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윤학이 지인을 만났다가 전파자가 됐다는 점에서 팬들의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순간의 부주의한 태도로 벌어진 일이지만,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비난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윤학은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증상은 경증이며 심각하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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