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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영 시인 "고민정, 내가 세상에서 훔친 유일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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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정치 반대했지만…개인 행복보다 대의"

"민주당이 과반 못 얻으면 文정부 개혁 후퇴"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남편 조기영(왼쪽) 시인, 임종석(오른쪽)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하고 있다. 2020.04.02.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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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남편 조기영 시인은 8일 4·15 총선 서울 광진구을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부인에 대해 "시를 쓰는 내가 세상에서 훔친 유일한 시"라고 말했다.

조기영 시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고민정 씨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많이 받쳐주는 편인데 저는 이런 말들을 하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꿈이 두 개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멋진 사랑을 한 번 해보겠다 이게 첫 번째 꿈이었고 두 번째 꿈은 어쨌든 나는 가난하든 어쨌든 시를 쓰며 살겠다, 이게 두 번째 꿈이었다"며 "이걸 동시에 이뤄준 사람이 고민정 씨이고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욕심이 없다"고 했다.

고 전 대변인의 출마와 관련해선 "정치라는 게 험한 거라는 건 알고 있는데 정치를 쭉 지켜보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가셨고 고 노회찬 의원께서도 그렇게 가셨고 세상에 어느 누가 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 보내고 싶겠는가"라며 "여러 가지 이유로 반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조 시인은 반대를 무른 배경에 대해선 "서로 꾸준히 그런 정치 얘기를 해왔는데 어쨌든 정치개혁이나 개혁입법, 검경분리, 이런 것들이 만약에 민주당에서 과반을 못 얻으면 후퇴할 거다 라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며 "그런 것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이루신 많은 것들이 퇴보할 거란 걱정들이 많았다"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도 동의할 수밖에 없었고 대의라는 게 그렇지 않겠나. 거기에 개인적인 행복이 그 논리를 이길 순 없다"고 덧붙였다.

남편으로서 지원유세에 나선 것과 관련해선 "내가 보통 아침에 오면 사무실 청소를 합니다. 사무실 청소부를 자처하고"라며 "그런데 요즘 밖에 유세도 시작돼서 아침 인사를 시켜서 어제부터 아침에 나가서 명함도 나눠주고 고민정 씨랑 서로 역할분담해서 지역을 나눠서 따로 했는데 오늘은 지금 청소도 못하고 유세도 못하고 이러고 있다"고 했다.

난치병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는 조기영 시인은 2005년 경희대 중문과 11년 후배인 고 전 대변인과 2005년 결혼해 순애보로 화제가 됐다. 조 시인은 2000년 4월 시집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로 등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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