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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UFC 249, 개인 소유 섬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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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UFC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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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UFC 249가 미국에 있는 한 섬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8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개인 소유의 섬에서 UFC 249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FC 249는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토니 퍼거슨의 타이틀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 대회로, 오는 19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뉴욕주 체육위원회는 UFC 249의 개최를 불허했다. 또한 하빕이 러시아로 돌아간 이후, 러시아의 국경 폐쇄로 다시 미국에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화이트 대표는 계속해서 UFC 249를 예정된 날짜에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UFC 249의 메인이벤트를 퍼거슨과 저스틴 게이치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으로 변경하는 등 새로운 대진을 발표했다.

대진 발표 후에도 개최 장소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화이트 대표는 새로운 개최 장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개최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뉴욕 타임즈는 "UFC 249가 캘리포니아주 르무어 근교의 타치 팰리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는 5월31일까지 모든 격투기 대회 개최를 취소했지만, 이 지역은 인디언 부족 자치구로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UFC 249가 화이트 대표의 의지대로 오는 19일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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