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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통합당 주광덕 후보 '벽돌 테러' 잡고보니… 11세 초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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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잘 풀리지 않아"

조선일보

3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버스정류장 지붕이 떨어진 벽돌로 인해 파손돼 있다. 당시 주광덕 미래통합당 후보가 정류장 10m 거리에서 총선 유세를 하고 있었다./주광덕 후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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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광덕(경기 남양주병) 후보의 유세현장 인근에 벽돌을 던진 범인은 11세 초등학교 6학년생인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이날 경찰과 주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30분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한신아파트 일대에서 열린 주 후보의 유세현장에 벽돌이 날아들었다. 벽돌은 유세현장 부근 버스정류장 유리지붕을 뚫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주변 도로까지 파편이 날아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 후보가 서 있던 곳에서 9m 떨어진 지점이었다. 당시 주 후보는 연설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초등학교 6학년인 A군으로 밝혀졌다. A군은 경찰에 사건 현장 인근 4층 건물 옥상에서 벽돌을 던진 사실을 시인했다. A군은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던 중 잘 풀리지 않아 홧김에 벽돌을 던졌는데, 본의 아니게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11세라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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