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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중치료' 英 총리, 안정적 자가 호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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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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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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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 악화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존슨 총리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며 "통상적인 산소 치료를 받고 있지만 산소호흡기 등 기계의 도움 없이 자가 호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열흘이 지나도록 기침과 고열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5일 저녁 런던 세인트토머스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상태가 악화돼 6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다.

이날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5242명으로 전날보다 3634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802명)보다 줄었다. 하지만 사망자는 전날(439명)보다 늘어난 786명으로 총 6159명을 기록했다.

영국의 최고과학보좌관 패트릭 발란스 경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영국이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시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봉쇄 조치 완화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존슨 총리 대신 코로나19 위기 관리 대응을 책임지고 있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중요한 것은 증거에 근거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며 "조치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를 얻은 후 검토하겠지만 우리는 아직 그 단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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