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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그래미어워드 공로상' 존 프린,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향년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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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존 프린 SNS


그래미어워드 공로상을 수상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존 프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7일(현지 시각) 사망했다. 향년 73세.

AP 통신에 따르면 존 프린의 가족들은 이날 프린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테시주 네시빌의 밴더빌트대 병원에서 입원 중 끝내 숨을 거뒀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프린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매우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프린의 가족들은 당시 입원 사실을 알리면서 SNS를 통해 "우리로서는 알리기 힘든 소식이지만 많은 분들이 수년간 존 프린을 사랑하고 지지해주셨기 때문에 전하고 싶었다"면서 "우리도 존 프린도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일리노이주 메이우드 출신인 프린은 미국의 컨트리 포크 싱어송라이터로 1970년대 초부터 활동해왔다.

재치 있는 가사와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인기를 얻으면서 '팝음악계의 마크 트웨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포크 음악의 전설’ 밥 딜런도 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월 열린 제62회 그래미어워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프린의 아내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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