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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용인 "처인구청 확진 공무원 접촉 101명 검사…아직 추가 확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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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집단감염 현황 설명…"물리적 거리두기" 당부

뉴스1

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이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경기도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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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용인시 처인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7일 하루 폐쇄 조치된 가운데 접촉자 101명을 검사한 결과, 8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처인구청 확진 상황을 포함, 도내 집단감염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7일 확진판정을 받은 처인구청 소속 공무원은 지난 3월28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인근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 4일 근육통 등 증상이 다시 나타나자 6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7일 확진판정이 나왔다.

시는 7일 하루 처인구청 본관과 별관 전체를 임시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처인구청과 상수도사업소, 직장어린이집, 시금고 직원 등 470여명을 임시 자가격리 조치했다.

확진 공무원의 동선에 따른 접촉자 101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8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4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평택 미군부대 인근 와인바와 관련해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18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19명이다. 이 중 도내 확진자는 가족과 손님, 지인 등 18명으로 도내 민간병원과 미군병원 등 7개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한편 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도내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7명이 증가한 598명이고, 인구100만명 당 확진자는 43.6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이다.

이 단장은 “장기간의 방역활동으로 인해 우리 모두 피로도가 높아졌고, 또 확진자 수가 완화됨에 따라 긴장이 늦춰질 수 있다”며 “하지만 순간의 방심으로 수도권에서 감염이 대규모로 퍼지게 되면 지금 서구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위기가 우리에게 다시 닥쳐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물리적 거리두기는 남을 위한 배려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라며 “개인의 견해보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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