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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엔 선제 대응 & 신규투자엔 아낌없는 지원”… 울산시, 투 트랙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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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국면 전환 인식…각종 대비책 내놓고 코로나19 선제 대응

㈜자이언트케미칼, ㈜씨에스 등 5개 기업 CEO 간담회

총 412억 원 투자…신규 일자리 110여 명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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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방역을 마친 차량에 울산시 ‘청정안심차량’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은 차량 내부에 들어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는 송철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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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이 사실상 진정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코로나19에는 강력한 선제 대응을 진행하면서 하반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이른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울산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29명이 퇴원(타병원 전원 확진자 2명 포함)했고, 현재 13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4월1일 이후에는 8일째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는 자칫 고삐를 늦추는 순간, ‘대량 확산’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대비 프로그램에 더해 한 발 앞선 대응책을 내놓고 더 촘촘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울산시는 중구 동천체육관 주차장에 전국 최초로 ‘방역 정류장’을 설치·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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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정류장’ 이용 대상 차량은 사회복지시설(기관) 업무 차량과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하원차량, 울산시에 등록돼있는 택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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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적용해 9개의 방역 부스를 마련했다. 방역은 무독성 인증을 받은 지역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며, 4월 한 달간 매주 2회 총 8회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날(8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대시민 정보 제공용 '재난 대응 웹사이트'를 구축, 운영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공적 마스크 판매처, 확진자 이동 경로, 안심병원,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와 행정명령 등 공지사항, 감염병 발생 현황, 예방행동 수칙, 감염증 질의응답, 관련 기관별 대응 지침 등도 담고 있다.

울산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 무급휴직 근로자와 고용안전망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를 위해 ‘코로나19 고용 대응 4대 특별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불안을 지역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고용부와 울산시가 함께 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7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울산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는 문을 활짝 열고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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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자이언트케미칼, ㈜씨에스, ㈜엑소루브, ㈜이레테크, ㈜글로윈즈 등 5개 기업이 울산에 총 412억원을 투입해 약 11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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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8일) 본관 7층 접견실에서는 최근 울산시와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신설공장을 건설 중인 ‘신규 투자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열어 송철호 시장이 기업 CEO들로부터 관내 이전 및 공장 신설 계획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시는 ㈜자이언트케미칼, ㈜씨에스, ㈜엑소루브, ㈜이레테크, ㈜글로윈즈 등 5개 기업이 울산에 총 412억원을 투입해 약 11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에 울산시에 투자 결정을 내리고 투자 집행에 전력을 다하고 계시는 기업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울산시도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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