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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따뜻한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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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1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최초의 여성 해병 중 한명인 루스 갤리번씨가 자택 앞에 앉아 104번째 생일 축하하기 위해 거리에 모인 이웃 등의 카퍼레이드를 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샌디에이고=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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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1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최초의 여성 해병 중 한 명인 루스 갤리번씨가 이웃과 가족들이 차고 벽에 꾸민 104번째 생일 축하 메시지 앞을 지나가고 있다. 샌디에이고=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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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에서 1일 갤리번씨가 자택 앞에서 104번째 생일을 축하받고 있다. 샌디에이고=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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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최초의 여성 해병 중 한 명으로 간호사로 복무했던 루스 갤리번씨의 104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조촐하게 열렸다.

1940년대 성차별주의는 갤리번씨가 해병대에 합류하는 것을 막지 못했으며, 코로나19는 그녀의 104번째 생일도 막지 못했다.

참전용사들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오너 플라이트(Honor Flight)'는 코로나19로 인해 갤리번의 생일 파티가 취소되자 그녀를 위한 '드라이브 바이 축하 행사'를 계획했다. 이웃 등 많은 이들이 자원에 나서서 퍼레이드를 하며 갤리번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NBC샌디에이고 방송 등이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사이에 생긴 물리적 거리 사이에는 따뜻한 온정이 피어나고 있다. 갤리번씨 이외에도 생일을 맞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축하를 받고 있어 우울함 속에 아름다운 추억을 더했다.

1955년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온 마르첼라 팔코머씨는 가족들이 자택 마당에 차려준 조촐한 생일상을 받고 줌비디오를 이용해 친인척들로부터 생일축하를 받았다.

스페인 론다에서는 시민기동대원들이 4번째 생일을 맞은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신발을 정리할 때 사용하는 집게를 이용해 선물을 건네주는 사람도, 친구들의 카퍼레이드를 통해 5번째 생일을 축하받는 아이에게도 생긴 물리적 거리 사이에는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 채워졌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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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웨스트 나이액에서 5일 94번째 생일을 맞은 마르첼라 팔코머씨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딸과 손자 등이 차도에 차려준 조촐한 생일상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팔코머씨는 1955년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왔으며 줌비디오를 통해 친인천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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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달 29일 캐시씨와 짐 비숍씨가 부모와 함께 차를 타고 보물사냥을 하고 있는 3세 손자 오브리와 리디아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다. 미니애폴리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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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유진에서 1일 리사 조지씨가 5번째 생일을 맞은 샬롯, 캘빈과 함께 생일 축하 카퍼레이드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세인트유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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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자택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생일을 맞아 줄이 매달린 바구니를 이용해 친구들로부터 음료를 전달받고 있다. 암스테르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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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 주 베이사이드에서 3일 44번째 생일을 맞은 한 주민(왼쪽)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그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드라이브 바이' 생일 파티를 하고 있는 친구가 집게로 전해주는 선물을 받고 있다. 베이사이드=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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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 론다에서 3일 시민보호기동대 소속 대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외출금지령으로 자택 발코니에서 4번째 생일을 맞은 아이에게 손을 흔들며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다. 론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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