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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마스터스 개막은 미뤄졌지만… 우즈, 가족과 함께 ‘챔피언스 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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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타이거 우즈가 8일 '자가격리 스타일 마스터스 챔피언 만찬'이라며 트위터에 올린 가족과 함께 챔피언 만찬을 즐기는 모습. 타이거 우즈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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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거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ㆍ미국)가 그린 재킷을 걸치고 ‘챔피언스 디너’를 개최했다. 마스터스는 비록 11월로 미뤄졌지만, 대회 개막 전에 전년도 대회 우승자가 주최하는 만찬 행사를 자신의 집에서 연 것이다. 만찬 참석자도 역대 우승자가 아닌 가족들이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자가격리 스타일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이라며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우즈는 마스터스 우승의 상징인 그린 재킷을 걸친 채 활짝 웃고 있고, 테이블 한 가운데엔 우승 트로피를 올려놨다. 만찬 참석자는 자신의 여자친구인 에리카 허먼과 딸 샘, 아들 찰리 뿐이었다.

당초 9일로 예정됐던 마스터스가 정상 개최됐다면 이날 우즈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 역대 챔피언들을 불러놓고 챔피언스 디너를 열었어야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11월로 미뤄지면서 대신 가족들과 만찬을 연 것이다.

마스터스는 해마다 대회 개막 전에 전년 대회 우승자가 주최하는 만찬을 연다. 메뉴 또한 주최자가 고를 수 있어 매년 챔피언스 디너 메뉴도 관심을 모은다. 우즈는 올해 챔피언 만찬 메뉴로 스테이크와 멕시코 음식 파이타, 그리고 일본 초밥이라고 예고한 바 있지만, 이날 집에서 차린 메뉴를 공개하진 않았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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