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경남 거제·진주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총 111명(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거제 확진자, 뉴질랜드 국적 30세 남성으로 해외여행 후 입국

진주 확진자는 2세 여아로, 진주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의 딸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8일 경남 거제시와 진주시에서 각 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와, 경남 누적 확진자는 총 111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오전 거제에 거주하는 뉴질랜드 국적의 30세 남성(경남 113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후 들어 진주 거주 2세 여아(경남 114번 확진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판정 3명에게 확진자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 114번 확진자는 지난 3월 31일 진주 윙스타워 관련해 확정 판정을 받은 31세 여성(경남 103번 확진자)의 딸로, 진주경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따라 마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경남 103번도 진주경상대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경남 114번 확진자는 어머니인 103번의 확진 시 아버지, 오빠와 함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고, 8일 오전 발열, 콧물 등 증상이 있어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은 것이다.

앞서 거제 확진자인 경남 113번은 뉴질랜드 국적의 외국인으로, 2019년 7월부터 남미 여행을 하고 지난 3월 28일 미국을 통해 입국했다.

경남 113번은 3월 2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4월 7일 거제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8일) 오전 9시50분께 확진 판정이 나와 창원병원으로 이송됐다.

113번 접촉자인 한국인 배우자와 장모는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경남도는 앞서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7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합천 거주 66세 남성(경남 112번 확진자)에 대해 추가로 설명했다.

112번 확진자는 진주 윙스타워 관련 경남 100번 확진자(진주 거주 61세 여성)의 지인으로, 3월 27일 오후 합천 자택을 방문한 경남 100번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112번은 지난 4일 최초 증상이 나타났고, 6일 합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7일 오후 양성으로 나왔다.

경남도는 진주 윙스타워 관련 역학조사 결과도 전했다.

감염경로가 윙스타워로 분류된 확진자는 경남 112번 확진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9명이다.

그동안 윙스타워 방문자 중 2853명이 선별진료소와 진주시 보건소를 찾았고, 2251명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기존 107번 확진자 1명을 제외한 2244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6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는 간호사 확진자(경남 109번)가 나온 마산의료원 관련 추가 상황도 설명했다.

창원 거주 39세 간호사의 9세 아들인 경남 110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접촉자는 같은 학원에 다니는 학생으로 CCTV를 확인한 결과, 경남 110번 확진자와 학원 내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어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산의료원 전체 직원 396명과 용역업체 직원 5명 등 40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마산의료원은 오는 9일 0시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업무를 재개하고, 도내 신규 확진자를 수용할 예정이다.

한편, 오후 5시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1명이다. 이 중 78명은 완치되어 퇴원했다. 검사중 의사환자는 37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2367명이다.

경남 시·군별 누적 확진자 수는 창원 29명, 거창 19명, 김해 10명, 진주 10명, 창녕 9명, 합천 9명, 거제 7명, 밀양 5명, 양산 4명, 사천 3명, 고성 2명, 함안 1명, 남해 1명, 함양 1명, 산청 1명 등 111명이다.

확진자 감염경로는 신천지 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6명, 해외방문 관련 15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윙스타워 관련 10명, 거창 웅양면 관련 8명, 한마음병원 관련 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7명, 마산의료원 2명, 부산 온천교회 2명, 불명 5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