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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홍콩, 미용실·마사지숍 2주 휴업…휴교령도 연장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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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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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모든 미용실과 마사지숍이 2주간 문을 닫게 됐다.

8일 홍콩 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데다 홍콩 내 누적 확진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모든 미용실과 마사지숍에 대해 10일부터 14일 동안 휴업하라고 명령했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5만 홍콩달러(약 790만원) 벌금과 6개월 금고형을 받을 수 있다.

8일 현재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36명으로 2주전(387명)에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확산을 막기 위한 홍콩 정부의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2주일 동안 공공장소에서 4인 초과 모임이나 집회도 금지했지만, 이를 23일까지 더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19일까지 내려진 휴교 조치도 다음 달 말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의료계 전문가들 조언에 따라 휴교 기간을 늘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학교 수업을 재개하려면 최고 21일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각급 학교는 지난 2월초부터 개학이 두 차례 연기됐으며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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